“할머니, 거울보니 이뻐 졌지요”
“할머니, 거울보니 이뻐 졌지요”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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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일송회, 어르신 이·미용봉사 ‘호평’
대한적십자사 회원단체인 철원 일송회(회장 윤도용, 이평4리 54)는 철원군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머리 무료 커트와 퍼머를 해주고 있어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미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송회원들은 26일 철원군 노인전문요양원(원장 이영철)을 찾아 이곳에서 요양중인 노인들에게 미용기술을 선 보이면서 웃음과 정, 또한 그들에게 깨끗하고 산뜻한 모습을 선사했다.
윤도용 일송회장은 “회원들과 매월 25일을 전·후해 이곳 노인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얼굴을 뵐 때마다 반겨주는 아늑한 표정을 지으시며, 숨겨 두었던 사탕등 먹을거리를 손에 꼭 쥐어주며 고마워할 때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며 “하지만 계속 뵈었던 어르신이 안보여 찾았으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하늘이 미어지는 듯하게 마음이 몹시 아프다”고 말했다.
철원군 3개지역에 거주하는 25명으로 구성된 일송회원들은 현재 매월 1번씩 철원군 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철원 길병원 중환자실 환자나 집안에서만 살아가는 노인환자등 거동이 불편해 집을 나설 수 없는 철원주민들을 찾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문한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