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무가사리’양식기술로 대량생산 길 열려
‘우무가사리’양식기술로 대량생산 길 열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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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청, 장흥연안 양식적용 시범사업 보고회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장흥해양수산사무소(소장 박형윤)가 지난 2006.2~2007.11 2년간 새로운 해조류 양식품종인 ‘홍조류 우뭇가사리의 양식 적용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난 21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흥 보성지역 어업인 및 수산관계자 70명이 참석해 김.미역 대체품종으로 개발한 우뭇가사리 양식에 큰 관심을 가졌다.
우리나라 연안에는 우뭇가사리, 애기우뭇가사리, 개우무 등 3속 13종 6변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주로 한천생산과 식품산업, 배지산업, 식물배양배지, 의약품의 원료 등으로 사용해 왔다. 특히 홍조류 우뭇가사리는 펄프, 바이오에탄올 등을 생산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우뭇가사리의 여러 가지 기능성 물질이 알려지면서 펄프,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복합소재 등의 신소재 산업 적용이 밝혀지는 등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변화의 원인 등으로 자연 서식 우뭇가사리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해 인공양식기술개발이 시급했다. 그리고 이번 장흥소에서 우뭇가사리 양식기술 개발 및 양식 적용 시험 성공으로 대량양식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장흥소 박형윤 소장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양식기술을 체계화하고, 어촌현장에 보급하여 어업인 소득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동부취재본부/이강영·오종기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