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교각에 조형물·경관조명 설치
전철교각에 조형물·경관조명 설치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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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구, 전국 최초로…도시 이미지 개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이용수)는 전국 최초로 전철교각에 조형물,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도시경관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관광부 주관 ‘2006년도 생활공간 문화적 개선사업' 공모전에 당선돼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아 시행된 이번 ‘도시통합과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전철교각 디자인사업’은 전국 최초 시도여서 의미가 크다.
전철 교각 디자인은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 구환영 교수의 작품으로 교각 상단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교각 중간에는 도시브랜드인 브라보 안산()과 교각 기둥에 LED 변화를 주어 역동하는 안산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안산의 모습은 지구본으로 형상화하여 공간의 미를 표현했다.
또한 교각기둥에는 시의 나무인 은행나무, 시의 새인 비둘기, 시의 꽃인 장미를 새겨 넣어 시의 상징물에 대한 친근감을 주고 있다.
3차례에 걸친 보조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서 적격한 사업자를 선발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으나 전철교각 관리 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와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출발점으로 안산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는 전철 4호선 교각 전체를 디자인하여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도시미관을 가꾸기 위한 노력에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더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이정본기자
jb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