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사는 복지·건강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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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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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식 광역개발 추진 주거환경 획기적 개선
양대웅 구로구청장 신년 인터뷰

뉴타운식 광역개발 추진 주거환경 획기적 개선
주민 밀착형 서비스 강화 소외계층 고독 ‘추방’

2008년 새해를 맞아 양대웅 서울 구로구청장에게 올해 구정 계획을 들어본다.
▶ 戊子年 새해 덕담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43만 구로구민 여러분, 무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는 다사다난이란 단어가 절로 나오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외적으로 대선과 학위 허위 논란, 주가 2000 돌파 등의 굵직한 일들로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우리 구로구가 국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제포럼을 개최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등포 교정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법무부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합의서를 주고받는등 교정시설의 이전이 본격 추진되도록 궤도에 올려놓았으며, 과학고 착공과 개방형 자율고 유치, 예술극장 오픈 등 난재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서남권의 중심으로 손색이 없는 미래행복도시의 발판을 마련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외부평가로는 한국언론협회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발전대상’수상과 정부 주관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한 서울시 평가에서 5년 연속 가장 깨끗한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정보화 역량에서도 최우수구가 되는등 16개 부문에서 우수성을 뽐내는 등의 결실을 가져 왔습니다.
이제 구는 클린과 디지털의 양 날개를 달고 미래 행복도시로 비상하고자 하는 꿈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로구민 여러분, 이 모든 결실은 43만 구민께서 힘을 모아 응원하고 참여하신 덕분이며, 이러한 결실이 무자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합니다.
▶ 구로가 놀랍게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동안 변화를 간략하게 소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로구를 방문하신 분은 구의 변화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공단은 어디로 사라지고 그 자리엔 첨단을 자랑하는 벤처센터가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있고, 첨단 벤처산업과 벤처기관들이 테헤란에서 구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벤처사업을 하기에 기반이 조성되고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는 입증일 겁니다.
뿐만 아니라 신도림역 일대의 상업복합화 및 디지털 배후도시 사업자 지정, 교정시설 이전에 따른 시행방법 합의, 수목원 조성 1단계 사업 착수등 4대 권역별 균형개발이 점차 형상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3월엔 특목고인 과학고와 개방형 자율고가 개교를 서두르고 있으며, 4월엔 구로예술아트밸리 예술극장이 개관하는 등 변화를 통한 성장에 이어 성숙한 생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문화·교육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는 2월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구로의 첨단 이미지를 널리 확산시킨데 이어 첨단과 성숙한 주거환경이 어우러진 디지털 행복도시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 올해 구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해도 되는지?
2008년은 지식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도시디자인 기능을 강화하는 반면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조직으로 우선 행정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교육·문화를 향상시키는 등 지역개발사업을 가속화하는 선진화 시대를 향한 미래 지향적 한해가 될 것입니다.
○ 먼저 지역의 균형적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4대 권역별 균형개발이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첫째 신도림역 일대는 전자상가, 영화관, 공연장, 호텔, 컨벤션센터, 뮤지컬전용극장, 주거시설 등의 복합화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상권중심지가 되도록 이미 준공된 테크노마트와 대우 푸르지오 그리고 2011년에 준공되는 대성 디큐브시티가 지하로 서로 연결되도록 하는 연결통로 공사가 진행되고 2만6천㎡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둘째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디지털 배후 기능도시로의 도시재생을 위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올해 종합홍보관을 건립하여 국내외 투자유치와 주민홍보에 돌입하며, 사업시행계획 수립과 인가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준비하는 등 2010년 사업 착공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을 위해 신축지에 보상을 완료하고 하반기엔 공사에 착수할 것이며, 이적지와 한일시멘트 부지를 포함한 일대에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미 착공한 남부순환로 평탄화 사업을 순조로이 시행되도록 하고 동양공전 앞의 운동장 부지는 스포츠·문화 콤플렉스가 건립되도록 설계와 착공에 들어가도록 하여 개봉역 일대는 생활중심권으로 가시화될 것입니다.
넷째 온수역세권 개발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1단계 사업에 착수 중인 수목원은 보상을 추진하며 보상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천왕동 신도시는 이미 보상과 건물 철거가 완료되었으며, 1지구는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고, 2지구는 지구지정과 사업시행 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곳에도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학교를 유치하여 교육여건이 성숙한 친환경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추진하여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1단계로 구로2동과 본동 그리고 가리봉2동 일대 72만㎡와 개봉1동과 오류1동, 궁동 일대의 57만㎡에 대해 서울시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며, 2단계로 고척2동과 개봉1동 일대 47만㎡와 구로2·3·4·6동 일대 60만 평방미터에는 뉴타운식 개발을 위한 기초현황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동 단위의 광역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지역에 대해서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격 리빙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지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도로, 교통여건이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구로역에서 가로공원 간 도로와 오류동길에서 남부순환로 간의 계수대로를 연내 개통시키고, 도림천 구로1교를 U-턴 전용 교량화 하여 디지털단지의 교통난을 완화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구로역 주변의 지하보도를 폐쇄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인간중심의 보행환경으로 개선하고, 녹색주차마을 사업을 확대하여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 골목길 교행여건을 적극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개 구간에 이어 올해 5개 구간에 7㎞의 자전거도로를 설치, 자전거 이용편의를 돕는 등 대중교통의 이용여건을 개선하여 승용차 이용율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와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시민 의식을 제고해 나가고자 합니다.
○ 명품 교육·문화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5년동안 특목고인 세종과학고와 개방형 자율고인 구현고를 유치하고 구일초교를 디지털교과서 운영학교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학교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합 논구술반 운영 및 서울시 최초로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여건을 대비한 서울시에서 교육부문에 예산을 최대로 투입하게 하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울 명문대학의 진학율이 눈에 두드러지게 향상되는 등 교육특구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궁동에 공연예술학교를 유치하여 전국 최초의 공연·예술 매니지먼트와 문화 디자인 및 영상디자인 특성화고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며, 구로초교와 개봉초교 그리고 구현고, 신도림고에 수준 높은 복합시설을 건립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 원어민 교사 지원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하고, 영어체험센터 건립에 이어 5월에 국제교육관을 개관하여 관내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외국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시대의 인재 양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의 개관에 이어 고척동 운동장 부지는 반돔식 야구장과 영화관, 코메디 전용극장 등 문화.체육 콤플렉스로 육성하고, 테크노마트 문화센터와 대성 디큐브시티 공연장 등을 연계하여 구로가 문화 인프라 면에서 손색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고 지역 특유의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통해 문화 불모지의 멍에를 떨쳐내고 문화의 르네상스를 예고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맑고 푸른 클린 구로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5년 안양천의 수질개선 그리고 둔치의 자연학습장과 체육공원화를 통해 안양천의 수질이 3급수로 향상되었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안양천이 주민의 종합 휴식공간이 되도록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입니다.
그리고 도림천과 목감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개웅산 근린공원과 온수도시 자연공원엔 생태수로와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여 녹지공간을 확충해 나가며, 가리봉동 은일정보고 부지와 구민회관 광장을 공원화하여 주민의 안락한 쉼터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깔끔이봉사단의 역할로 우리 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5년 연속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민화합과 이웃간 신뢰가 넘치는 정감 나는 동네가 되도록 함으로써 클린이란 구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놓았습니다.
이런 클린정신이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범 구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건강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로복지재단을 설립하여 공공기간에서 놓치기 쉬운 틈새복지를 지원하고, 고독추방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구청과 동사무소 그리고 복지시설 및 자원봉사자가 연계한 주민 밀착형 서비스로 소외계층의 고독을 추방하겠습니다.
푸드마켓을 운영하여 잉여식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자원봉사의 전문화와 내실화를 통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자원봉사 부문 전국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U-헬스케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수혜 대상자를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하고, 건강포털사이트 개설 및 원격 화상방문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e-보건소를 더욱 내실화함으로써 디지털 구로의 구민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 첨단 디지털의 중심에 우뚝 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지난해 2월에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세간에 화제를 뿌렸습니다. 우리 구는 이 회의를 통해 각종 IT기술이 행정에 접목되어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하여 해외로 적극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그리고 벤처기업 온라인 쇼핑몰과 기업지원 통합사이트 구축, 중소기업 CEO 아카데미, 세계 IT쇼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구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구로구민은 어느 지역의 구민보다도 변화와 발전에 대한 욕구가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구로는 일류 서남권 중심지 로 가는 변화의 그림을 완성하고 가시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추진하고 있는 4대 권역별 균형개발과 교정시설의 이전, 수목원 조성, 특목고 및 개방형 자율고 개교 등을 순조로이 완수하여, 우리 구로가 이제는 퇴보 없이 변화를 통한 발전만이 가능한 지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지역 육성, 희망재단 설립, 국제교육관 및 예술극장 개관, 지역복지재단 건립, 행복네트워크 구축 등 새로운 마인드를 접목하여, 명실공이 문화와 교육 그리고 복지에 있어 손색없는 일류 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민선4기를 출범하면서 ‘구민이 구청장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항상 구민을 염두에 두면서 행정을 펴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구민의 참여와 적극적인 지도 편달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