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농협 곰취작목반, 시식회 가져
강원 동해지역에서 무가온 촉성방식으로 재배한 맛좋고 신선한 곰취가 본격적 출하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묵호농협 곰취작목반은 망상동 심곡 남구만 사당 앞에서 김학기 시장과 김진엽 시의회의장 및 농협 등 유관기관 인사와 일반주부 100여명을 초청해 곰취의 우수한 맛을 선보이는 시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곰취재배 성과 발표와 곰취재배 현장을 견학하고 생곰취를 비롯한 곰취를 재료로 한 곰취국수, 떡, 빵, 장아찌 등 다양한 곰취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선보인 곰취는 강릉농산물도매시장, 부산 대량 소비처, 우체국 통신판매, 일반 상회 및 소비자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
곰취는 산채류 중에서 드물게 날 것으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산나물로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및 비타민 등이 풍부해 최근 웰빙 채소로의 가치가 높아 소비량이 늘고 있는 농가 고소득 작목 중 하나이다.
또 일반 산지에 비해 약 45일 정도 빠른 2월 상순부터 출하가 가능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5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곰취 무가온 촉성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재배면적을 1ha로 확충하는 등 지역 대표 농특산품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0.7ha에서 13t의 곰취를 생산, 강릉농산물도매시장, 부산 대량 소비처, 우체국 통신판매, 일반 상회 및 소비자 직거래 등으로 출하해 92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김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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