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에서 영어 강의 들어요”
“전남대에서 영어 강의 들어요”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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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중학생 99명 전남대 언어교육원 위탁 교육

나주교육진흥재단이 나주시 중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나주시 영어캠프’가 지난 6일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이번 겨울방학으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에는 지난 연말 선발테스트를 통과한 중학교 1·2학년 99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체험 위주의 캠프형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영어교육과정을 지향하고 있다.
학생들은 오는19일까지 총 12박 13일 동안 중학교 영어학습에 필수적인 영문법, 독해 및 어휘 학습, 기초 듣기 연습과 더불어 글쓰기, 듣기, 발표연습, 영어클럽 활동 등으로 세분화된 과목을 내·외국인 강사들로부터 104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수업은 선발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한 수준별 분반수업으로 진행되며 분반은 과목별로 3개반에서 6개반까지로 편재돼 있다.
이를 통해 영어권 국가로의 어학연수를 능가할 정도로 학습 수준을 높이고 영어학습에 대한 의욕을 고취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목표다.
참가비는 7만원으로 나머지 비용은 나주시가 전액 지원했다.
심운기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은 “영어 전문교육기관인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 위탁을 통해 영어캠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학생들의 만족도와 영어실력 성취도가 월등히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모든 중학교와 주요 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초등학교에는 필리핀을 비롯한 영어권 출신 결혼 이주여성들을 방과후 영어강사로 배치하는 등 영어교육 환경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