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10일부터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
부천, 10일부터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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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7%…쓰레기봉투 무상지급 대상자는 확대
경기도 부천시는 환경부의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방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5ℓ짜리 봉투는 140원에서 190원으로, 10ℓ는 290원에서 350원, 20ℓ는 550원에서 700원, 30ℓ는 820원에서 1,220원, 50ℓ는 1,420원에서 1,730원, 100ℓ는 2,840원에서 3,4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쓰레기봉투 가격이 동결됐고, 쓰레기 처리 비용에 대한 주민부담률이 지난해 28%로 정부기준(55%)보다 낮아 쓰레기봉투 가격을 어느 정도 현실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리는 대신 쓰레기봉투 무상지급 대상자를 기존 국민기초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 시행하여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봉투가격 인상으로 무단투기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강력히 단속을 실시해 나갈 것”이며 “가격인상으로 가정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계기 마련과 재활용이 보다 활성화되어 청소 비용의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차대석기자
dsch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