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태안 기름 방제작업 총력 지원
부산해경, 태안 기름 방제작업 총력 지원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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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정 등 해양오염처리 전문요원 현장파견
지난 6일 충청남도 태안군 신도(만리포 10㎞) 북서방 6해리 해상에서 투묘 정지중인 홍콩선적 유조선 HEBEI SPIRIT(허베이 스피리트, 14만6848톤, 원유 26만3000㎘)가 강풍으로 예인색이 절단된 삼성중공업 T-05호(예인선, 292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HEBEI SPIRIT호는 좌현 5개 원유적재 탱크 중 3개소(1,5번 탱크 직경 30㎝, 3번 탱크 직경 1m 파공)가 손상됐다.
현재 권동옥 해양경찰청장이 직접 함정에 승선 현장상황을 지휘하고 있으며 경비정 55척, 방제정 25척, 항공기 4대 및 경찰, 군인, 민간인 9000여명을 동원해 사고 해역과 해안에서 방제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기름띠가 해상과 해안가 곳곳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방제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부터 경비구난함 3000톤급 1척, 1500톤급 1척, 방제정 2척, 해양오염과 전문요원 7명 등을 현장에 파견, 유출유 확산방지 총력지원에 나섰다.
특히 부산해경은 관련기관 단.업체에서 방제용품들을 취합하여 태안으로 보내고 있으며 12일 현재 5톤트럭 25대에 오일펜스 5300M, 유흡착제 1만1000kg, 유처리제 2만5000ℓ를 현장에 보내는 등 총력지원체재를 구축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