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법 이용 안개꽃 재배
유전자 분석법 이용 안개꽃 재배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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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역병발생 신속 진단기술 개발
안개꽃 절화 재배지에서 가장 심각하게 발생되는 역병을 유전자 분석법을 이용하여 조기 예찰 및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 안개꽃 재배농가에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유전자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안개꽃 재배지에 많이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역병균을 특이적으로 검출 및 정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기존의 역병 예찰 및 진단 방법은 토양시료를 항생제와 혼합하여 배양한 후 균 밀도를 조사하는 토양 침지법으로 보통 5일 정도 소요되어 역병균 밀도를 조기에 진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금번 화훼자원연구소에서 개발한 유전자 분석법은 토양 내 역병균이 극소량만 존재하여도 특이적으로 신속히 검출할 수 있는 프라이머를 개발함으로서 단 하루 만에 역병균 밀도를 분석할 수 있어 역병 조기 예찰 및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안개초 역병은 장마기 이후 매년 20% 이상 발생되어 여름철 절화생산의 큰 장해 요인이 되고 있는데, 최근 기온 상승과 더불어 점차 그 발생시기도 빨라져 6월초부터 발병이 시작되고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기 예찰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었다.
또한 역병은 병해 특성상 발병된 이후에는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해로 방제보다는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데, 전북의 안개꽃 재배지는 다년간 재배한 연작지로 역병 발생이 많고 확산이 매우 빠른 특성을 보이고 있어, 역병 조기 진단 시스템개발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익산/김용군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