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공무원 초과 근무수당 논란
울주군 공무원 초과 근무수당 논란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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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직원 밤에 단체로 확인대장에 허위 기재
일부 직원 밤에 단체로 확인대장에 허위 기재
최인식 의원 “허위 야근수당 챙기기 만연” 지적

울산시 울주군 공무원들의 초과 근무수당 허위수령 관행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의 일부직원들이 야밤에 단체로 확인대장을 작성하거나 허위로 기재해 수당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울산시 울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인식의원은 “울산시 울주군 초과근무 대장을 대조해 본 결과 동일인물이 하루에 2차례나 초과근무를 했다고 기재했으며 일부직원의경우 자신의 직급이 잘못적혀져 있었다”며 “이는 다른 직원이 대리로 미리적어 놓은 것을 모르고 다시적었거나 다른직원에게 부탁해 적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최의원이 제시한 자료에는 5급 공무원 A과장의 경우 올해 2월 1일자 초과근무 확인대장에는 6급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으며 글씨체와 서명도 평상시 대장과는 달랐다.
6급 공무원 B씨는 2월 21일자 확인 대장에 오후 11시 55분에 퇴근했다는 내용의 서명이 동시에 기제되기도 했다.
최의원은 “지난 9월 20일과 10월 16일 밤 11시에서 11시 20분 사이에 체육복과 간편한복장을 입은 20여 명의 공무원이 민원실로 들어와 초과 근무 확인대장을 적고 나가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놓았다며 허위기재는 물론 단체로 야밤에 들어와 기재하는 등 야근수당 챙기기가 혈안이되었다”고 지적했다. 울산시 울주군 전체 인건비는 411억원중 시간외수당이 19억5000여 만원으로 적지않은 금액이 책정되어 있다.
최의원은 “업무행정의 특성과 일의 효율성 등을 감안해서도 야근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제대로 하지도 않은채 수당을 받는 것은 문제라며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울산시 울주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울산/김준성기자
j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