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실현 안양시민 한마음대회’ 開催
‘지방자치 실현 안양시민 한마음대회’ 開催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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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안양지부, 범계동 로데오거리 분수대 앞서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안양시지부(지부장권한대행 이억배)는 8일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 로데오거리 분수대 앞에서 시의원, 시민단체, 노동단체, 공무원, 시민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안양시민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사회를 맡은 나일하 전공노 정책부장은 “오늘 안양시민 한마음대회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지사가 지방자치법을 무시한 처사에 대해 목소리를 낸 공무원 2명이 지금 구속되어 있는데, 이는 더 이상 공무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후 대회사에서 이억배 안양시지부 지부장 권한대행은 “경기도는 지금 낙하산인사에 대해 항의하는 우리들에게 협박을 일삼고 있다. 지방자치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경기도는 상급기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부금 등을 가지고 일선 지자체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제 시민들도 이런 사실들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며 경기도 낙하산 인사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이어 송무호 안양희망연대 시민대표도 연대사를 통해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 애쓰시는 공무원노조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허울뿐인 작금의 지방자치 속에 진정한 지방자치의 길은 너무도 멀게만 느껴진다.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로 인해 일선 지자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 부시장과 구청장의 임명권은 안양시에 있음에도 경기도가 법을 무시하고 있는 것에 안양시민의 한사람으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끝으로 전국공무원노조 손영태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이번 경기도의 낙하산 인사는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처사로 즉각 철회 해야 한다. 그리고 단지 목소리만 높혔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있는 2명의 공무원들과 부당한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고발 조치된 3명의 안양시 공무원들에 대해 즉각적인 석방과 고발을 취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최휘경기자
hk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