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청소년들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스키 타는 것과 UCC 동영상을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시 성북구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구는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체험형의 어울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초·중·고생 235명과 학부모 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북구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방학 어울마당 프로그램은 ▷1위 스키캠프(23%), ▷2위 UCC 동영상교실(14%) ▷3위 스케이트교실 (6.4%)▷4위 공예교실(5.1%)▷기타(51.5%)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대상학년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생의 경우 순위는 변함이 없는 반면, 중학생은 1위 스키캠프, 2위 UCC 동영상교실, 3위 농구교실, 4위 공예교실 및 통기타교실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은 1위 스키캠프, 2위 통기타교실, 3위 스케이트교실, 4위 공예교실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1위 스키캠프(25.8%), ▷2위 스케이트교실(24.2%), ▷3위 공예체험교실(12.9%) 및 원어민영어교실(12.9%), 기타(24.2%)순으로 나타나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영어교육 관심도가 그대로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 조사에서는 ▷1위 요리교실(8%), ▷2위 농촌체험활동(4.8%), ▷3위 역사탐방(3.2%) 및 연극체험(3.2%), 기타(80.8%)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올 겨울방학 어울마당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키로 하고, 프로그램 운영 후에는 참가학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가정복지과 신상현 과장은 “지금까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제 이용 대상인 청소년의 의견을 물어 보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의 관 주도의 획일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어울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양섭기자
yso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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