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문’ 웅장한 위용 드러내
여주 ‘세종문’ 웅장한 위용 드러내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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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이기수 군수등 참석 점안식 가져

여주 ‘세종문’이 4일 단청 공사를 마무리하고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여주군은 4일 이기수군수와 이명환 의장, 신륵사관광협회 회원, 대순진리회 임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안식을 가졌다.
세종대왕의 원찰(願刹-죽은 이의 명복을 빌던 법당)인 신륵사 입구에 세워진 ‘세종문’은 여주군이 공사비 8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9월 20일 착공해 1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10월 3일에 준공했다.
‘세종문’은 전국 최초 한식 목조구조의 팔각지붕형태로, 넓이 26.4m, 높이 10m, 폭 10m 규모로 기와지붕의 무게만 400t이 넘는다.
중앙의 큰 문 좌우로 작은 문이 있는 한국전통양식의 솟을삼문 형식으로 3개문을 통해 4개 차로의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단청 공사는 종단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원장 윤은도) 6억원을 들여 20여일간 전문기술진과 수련공등 하루 평균 150여명, 연인원 3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마무리했다.
단청은 임영주 경기도문화재전문위원 등 전문가와 단청기술자, 세종문 시공회사 등의 자문을 받아 호남제일문과 영남제일문 등을 참고하여 종교 편향적인 색상과 문양을 지양하고 관아의 성격에 충실하도록 도안했으며, 금단청(錦丹靑)기법을 사용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군정운영의 양수레바퀴인 이기수 군수와 이명환 의장이 세종문 전면과 후면에 그려진 용 문양의 눈동자에 마지막으로 점을 찍는 화룡점정(畵龍點睛 사진)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의미를 더해 주었다.
이날 이기수 군수는 “세종문이 단청공사를 마무리하고 생명력을 갖는 뜻깊은 점안식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앞으로 신륵사관광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여주군도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처럼 비상하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임성식기자
s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