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성사회단체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사랑 나눔 김장 김치 담그기’를 여성사회단체별로 실시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는 새마을부녀회, 한국부인회, 전국주부교실, 적십자 부녀 봉사회 등 18개 여성단체와 구례제일교회 여전도회, 구례중앙교회 여전도회 등 7개 종교단체 회원 300여명이 단체별로 장소를 정해 김장을 하였다.
이번에 담은 배추 6500포기와 무 1300개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740세대 불우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올 여름 장기간의 집중호우로 채소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폭등으로 채소값이 금값인데다가 다른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회단체가 공동협력하여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서 더욱 뜻 깊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구례군 여자소방대에서는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주여성 20명을 초청, 김치담그기를 함께 실시해 김치담그는 법을 배우고 익혔으며 김치담그기가 끝나고 서로간 담소를 나눠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구례/선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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