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행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행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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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사업비 45억원 투입…2009년 완공

1년에 200일 이상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인 도림천(사진 조감도)이 1년 365일 물이 흐르는 살아있는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도림천을 자연생태가 살아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위한 서울시의 실시설계 용역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구로교에서 신정교에 이르는 4.3㎞ 구간에 대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시민휴식공간, 자전거이용과친수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둔치에 산책로와 쉼터, 자전거도로, 관찰데크, 자연학습장, 초화원,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도림교와 신정교 사이 1.2㎞구간에는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연중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인 도림천에 사시사철 물이 흐르게 하기위해 한강과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간에 설치된 공업용수관을 이용하여 한강물을 끌어들여 하루 16,000㎥씩 흘러 보낼 계획이다.
현재 도림천으로 하루 3,000㎥씩 방류되고 있는 지하철2호선 대림역 지하수를 합하면 하루 19,000㎥의 물이 연중 흐르게 된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 도림천의 제방을 더 높이고 담쟁이 식물과 화분을 설치하는 등 녹화작업도 병행한다.
오양섭기자
y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