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천호동 구시가지 ‘확 바꾼다’
강동, 천호동 구시가지 ‘확 바꾼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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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업무-상업시설·주상복합·공원등 건설
28일까지 재정비계획안 주민 공람 실시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천호동 453번지 일대와 성내동 일부지역이 포함된 27만7,100㎡ 구시가지가 오는 2015년까지 최고 200M 높이의 건축물을 비롯하여 9개의 소공원이 들어서는등 획기적 변화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구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이 지역 재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람에 들어가 12월 구의회 의견청취, 내년 1월 공청회, 2월 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 3-4월 관계행정기관 협의 및 자문을 거쳐 내년 5-6월경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및 결정·고시한다.
현재 이 지역은 협소한 도로와 불규칙한 선형으로 정비가 시급하며, 150㎡ 이하의 영세필지가 63.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년 이상의 노후건축물이 58.5%를 차지하고 있어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도시환경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구는 이 지역을 촉진구역과 존치구역 등으로 구분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천호사거리 현대백화점 뒤쪽은 유통업무를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물류·유통 및 상업중심기능이 강화된다.
기존 이마트, 현대홈쇼핑 등 물류·유통산업을 거점으로 관련업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통해 기존상업시설의 기능개선 및 전문화를 꾀하고 인접생활권을 수용하는 특화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천호대로와 접해있는 로데오거리 우측벨트는 오피스빌딩을 비롯하여 호텔 등 일반업무 및 업무지원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성내동 쪽은 D·C산업(Digital Contents) 육성지구로 개발한다.
구는 또 지역중심에 부합되는 도시골격을 형성하는데 주력, 간선도로와 보조간선도로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내부도로체계를 확립하고, 한강-재정비촉진지구-일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 그린웨이를 형성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촉진1구역(천호동 454-1번지 일대)인 현대백화점(13층 78m) 우측 블록에는 최고 200m 높이의 고층빌딩을 신축, 각종 업무 및 판매시설이 들어서 촉진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우선사업이 가능한 5개의 구역을 촉진구역으로 분류하여 추진한다.
촉진구역은 천호동 3곳, 성내동 2곳 등 5곳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토지, 건물소유자 등 조합결성)으로 개발하며, 대부분 업무 판매시설로 건축물 높이는 120∼200m까지 허용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촉진4구역(성내동 12-3번지 일대)만 410%로 추진되고 있고, 그 외 구역은 800에서 최대 970%. 존치정비구역은 12개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개별건축 등의 사업으로 개발된다.
존치관리구역은 20개구역이며,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개별건축 사업방식으로 개발된다.
강동구는 이 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주민 숙원이었던 천호동 상권과 성내동 상권을 연결해 주는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계획은 2005년 12월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고시로 출발하여, 2006년 10월 현재의 재정비촉진지구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그동안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 등 25회에 걸친 자문회의를 거쳐 이번 계획안을 주민들에게 공고했다.
강동구는 이 사업을 2009년까지 촉진구역을 우선 마무리 하고, 2010년부터 15년까지 존치정비구역을 단계적으로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