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동소문로 브랜드네임 공모
성북, 동소문로 브랜드네임 공모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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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1인당 2개 작품 제출 가능
혜화동 대학로나 인사동 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가본 적이 없어도 이름만 들으면 대략 위치나 이미지가 떠오르는 거리들이다.
서울시 성북구는 올해 9월 ‘디자인 서울거리’로 선정된 ‘동소문로’를 이같은 명소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 네임(brand name)을 공모한다. ‘브랜드의 성공이 절반의 성공’이라는 말도 있지만 서울시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이름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하다.
구의 이번 브랜드네임 응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성북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나 우편, 직접 방문을 통해 1인당 2개까지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응모작품은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표절이나 다른 공모전 수상작품으로 판명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심사는 △디자인 서울거리 동소문로의 개성과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지 △호감이 가며 외국어로도 표기와 발음이 쉬운지 △상표 등록 및 법적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놓고 진행되며, 최우수작 1편에 100만원, 우수작 1편과 장려상 5편에는 각각 50만원과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디자인 서울거리로 조성되는 곳은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성신여대입구역’ 사이 약 1km의 도로로, 주변에 △대학캠퍼스는 물론, △서울성곽과 △외국대사관저,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복원 중인 성북천이 위치해, 젊음과 역사, 자연 등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2008년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양섭기자
y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