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시설 배출기준 강화 ‘효과 커’
발전시설 배출기준 강화 ‘효과 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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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67% 저감
경기도가 도내 발전시설에 대한 질소산화물 허용기준을 강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일 간 복합화력발전소 7개소, 열병합 발전소 5개소 등 도내 12개소 발전시설 40호기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 및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한 발전시설 투자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 10개소 38호기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기준 강화 전 평균 175ppm이던 것이 57ppm으로 무려 67%나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2005년부터 발전시설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을 액체연료사용시설(B-C유, 경유 등)의 경우는 국가기준 250ppm에서 100ppm으로, 기체 연료사용시설(LNG)은 150ppm에서 100ppm으로 대폭 감축했다.
이에 따라 한국남동발전㈜분당과 GS파워㈜안양, GS파워㈜부천, 한국동서발전㈜일산,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개발㈜, 한국지역난방수원, 대성산업㈜, 케이지에너지㈜, STX에너지㈜ 등 10개 발전소는 총 170억원을 들여 저녹스버너 설치, 배연탈질설비 설치하는 등 저감시설을 개선했다.
또 사이스이천열병합, 두산산업개발㈜ 등은 시설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사업장별 굴뚝 원격감시 시스템을 통해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 파악, 분석하는 등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이 지속적으로 준수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질소산화물은 오존발생 원인물질로 대기질 악화와 호흡기 질환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발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오염물질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