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가꾸기 산물 활용 목 공예품 전시
숲 가꾸기 산물 활용 목 공예품 전시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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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출품 ‘천년의 숲 공연’최우수작 선정
화순군이 숲 가꾸기 산물 활용 목공예품 전시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남도음식문화 축제기간인 지난 17일-22일까지 6일 동안 순천시 낙안읍성 “낙민루”에서 전라남도가 주최 하고 사단법인 전라남도 농어촌 생산자 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숲 가꾸기 산물을 활용한 목 공예품 전시회에서 화순군 대표로 출품한 김관철씨의 ‘천년의 숲 공연’이란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문화예술의 고장인 화순군의 위상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는 ‘천년의 숲 목공예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2개 시군에서 2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우수공예품 22점이 시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밀리니엄 나무로 무늬 결이 가장 아름다운 고사된 느티나무를 이용 숲(세상)의 울타리를 만들고 우리에게 친숙한 배짱이, 개미, 무당벌레등 약80여 마리의 곤충을 대추나무와 대나무로 제작 등장시켜 사람으로 의인화하고 현재의 숲을 잘 가꾸어 『천년 뒤 만들어진 아름다운 숲』을 축하하기 위한 모습으로 약 3개월 동안 작가가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공연의 실감을 위해 카메라맨, PD, 아이스 크림장수, 엿장수를 등장시키고 어릴 적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법한 엄마에게 아이스께끼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 엿 장수가 가위를 치며 장사하는 모습, 배짱이 연주, 노래 부르는 모습, 개미가 더드미로 대화하는 모습, 사람들이 박수치고 춤추는 모습, 허리 굽은 할머니.할아버지가 힘에 부쳐 공연장에 미처 도착하지 못하는 모습 등 각종 해학적 모습으로 과거로의 추억과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제작했다.
한편, 화순군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한 ‘추억거리가 있는 원두막’으로 특별 전시공간을 확보 8종 448점의 목공예 품을 독특한 기획으로 전시하여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화순/김진현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