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향대전 26일 개막
대한민국 국향대전 26일 개막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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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내달 18일까지 전시·체험행사 등 풍성
전국 최대 규모 국향대전‘황토와 들꽃세상’연계

ECO 파크의 경관과 수채화 빛 국화물결, 국내.외 특수모형작품, 함평에서만 볼 수 있는 국화 분재작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향대전이 26일 막을 올린다.
함평군은 4계절 내내 테마가 있는 관광함평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4일간 자연생태공원에서 국화향과 나비가 함께 어우러진 가을날의 향연인 ‘2007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깊어가는 가을 날 그윽한 국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상설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해보면’황토와 들꽃세상’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국화축제가 연계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전시행사는 첨성대와 석가탑, 거북선, 에펠탑, 개선문, 피사의 사탑, 피라미드, 곤충모형 등 특수 모형작품과 신축온실에 현애대작 50점, 다륜대작 20점, 입국 다간작 200점, 대형 3칸 대국 1000점 등을 전시해 황홀경을 연출한다.
특히, 공원 진입부 3만 3000㎡에 갖가지 국화가 활짝 피면 수채화 빛 국화평야를 연출하고 대동호 주변 1500㎡ 황금 빛 국화동산이 조성되며 길이20m 폭 5m의 국화터널 등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리사무소 앞에 5층 높이의 대형 국화 꽃탑이 설치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한편 전국의 국화 동호회 회원들이 애지중지 정성을 다해 길러 출품한 국화 분재 일반작 300점과 목부작 100점, 특수작 50점이 전시된다.
육각온실 안에 국화 분재와 쑥부쟁이, 구절초, 야생화, 가을 정취를 풍기는 열매식물 등을 이용한 산경전시관이 조성돼 추억의 동심 풍경을 연출하고 온실 앞 동선을 따라 생태공원 4계를 담은 사진작품 등 4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수수깡을 이용한 공작물 만들기, 고구마 구워먹기 및 콩 볶아먹기, 젓가락으로 항아리속 알밤 줍기 등 체험행사, 절구와 맷돌 등 전통 생활용품, 투호와 널뛰기, 제기차기 등 흥미로운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된다.
또 문화예술 행사로 다음 달 1-2일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 ‘제2회 전국 문화관광 해설가 경연대회’가 열려 재치와 구수한 입담을 겨루고 28일 전통예술 국악잔치,내달 9일 향토음식 발굴 육성 경진대회 등 행사가 곁들여진다.
이외에도 나비 브랜드’나르다’상품판매장과 나비쌀과 복분자 와인, 단호박 등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전통작물을 이용한 웰빙 무지개 가래떡, 국화 술, 국화차 등 가을의 향수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올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향대전과 개인이 10만㎡에 정성들여 가꾼 또 하나의 국화축제가 연계돼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면서 “아름다운 국화 향기에 흠뻑 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하면서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