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돌담장 자연스럽게 보존하자
담양군, 돌담장 자연스럽게 보존하자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평 삼지천 옛담장’보존 계획 최종보고회

담양군(군수 이정섭)은 지난 18일 창평 문화의집에서 마을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문화재 제265호 ‘창평 삼지천 옛담장'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보존방법과 활용방안 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섭 군수는 “70년대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은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빼앗아 갔으나 삼지천마을의 돌담장은 그 속에서도 꿋꿋히 자리를 지켜 이제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관광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돌담장 뿐만 아니라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삼지천마을을 우리고장의 대표마을로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마을 주민 서명원(37)은 “그동안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했었는데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다”며 “돌담장 보수할 때 경험이 풍부한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줄것”을 주문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2012년까지 약 50억원을 투입, 단계별 돌담장 보수계획과 함께 돌담장 관람의 동선구축, 마을체험전시관 및 주차장 신설, 마을 개울 복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군과 마을주민간 협의체를 구성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담양/김택행기자 sb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