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법 국제학술대회’ 開催
‘해양법 국제학술대회’ 開催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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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美 버클리대, 17일-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서
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는 미국 버클리대학교 해양법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17~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제네바 해양법 협약 50주년의 회고와 전망(A Half Century after the Geneva Conventions)’을 주제로 해양법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해양법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 홍승용 인하대총장은 “최근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대륙붕의 경제적 중요성으로 인해 연안국 사이에 해양경계획정 분쟁 및 도서 등의 영토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총장은 이어 “특히 동북아 3국간에는 바다의 폭이 좁아 합의에 의한 해양경계획정이 필요하나 수 차례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와 관련된 모든 중요 사례들이 번역, 연구, 분석되고 있는 현실이어서 우리 역시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또 “이러한 필요성은 오는 2009년 5월로 예정된 대륙붕한계위원회의 활동과 관련된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긴박한 움직임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도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양법 국제학술대회는 조셉 아클 국제해양법재판소 부소장과 휴고 카미노스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필립 고티에르 국제해양법재판소 사무총장을 포함해 13개 국가에서 해양법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의 해양영토 관할권에 대한 제도적, 입법적 조치에 대한 기반을 학문적으로 마련한다는 데 시사적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문태범기자 tb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