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피랍선원’ 돕기 앞장
‘소말리아 피랍선원’ 돕기 앞장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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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도소 이정모 노조지부장, 성금기탁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돼 150일 넘게 억류돼 있는 마부노호 한국인 선원들에 대한 석방 운동이 각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부. 동해어업지도사무소가 지난 13일 영도환경사업소 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제5회 원양축제 행사’에 참가하여 축구부분 우승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소말리아 피랍선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원양축제’는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이 원양어업 종사자와 그들 가족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사용자 단체 등이 후원하고 있다.
16일 동해어업지도사무소 이정모 노조지부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피랍선원들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우승 상금을 기탁하게 되었으며 이 같은 작은 실천이 하나 둘 모이면 피랍선원들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말리아 피랍선원을 위한 시민모임 홈페이지(www.gobada.co.kr)에는 12일 하루동안 2천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5천여명이 찾아 피랍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고 있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