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력 향상 교육 대폭 확대 실시
성인지력 향상 교육 대폭 확대 실시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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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부터 이론·실습 병행 추진
경기도가 남녀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내년부터 성인지력 향상 교육을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에는 정책의사 결정에 있는 간부 공무원의 교육대상을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려 3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직원, 도 사무 수탁기관 직원, 각종 위원회의 위원 등 도의 행정력이 미치는 각 기관에까지도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가재정법의 개정으로 2010년부터 도입될 성인지 예산에 대비, 관련 과정을 신설하고 성인지 제도의 주요 개념 및 필요성, 실행체계와 실행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인지 예산제도는 정부의 예산의 편성, 집행 결산 등 재정운용 전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현황과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이다.
도는 2001년부터 전국 최초로 성인지 정책의 개념적 이해와 정책의 사례분석을 통한 성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 정책을 입안·집행하는 도 및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5942명에 이른다.
이에 앞서 인재개발원의 신규임용자 과정을 비롯해 2주 이상 교과과정에 2시간 이상의 성인지력 교과목을 편성하는 등 상시 교육시스템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선진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등 성인지력 향상 교육에 대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과 도정 전반에 성인지 기반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