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 국군의날 행사… 창군 최초 해군기지서 진행
文정부 첫 국군의날 행사… 창군 최초 해군기지서 진행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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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3 등 전략무기 실물 공개
브룩스 연합사령관에 훈장 수여

▲ 2015년 6월 현무-2B 시험발사 장면.(사진=국방과학연구소)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28일 개최된다.

국방부는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정부 주요 인사, 군 수뇌부, 장병 등 35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28일 오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10월1일이나,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나흘 앞당겨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이번 행사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위중한 안보 상황에서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최초로 육·해·공 3군 합동 전력이 해군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를 과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군은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한다.

이날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탄도미사일인 '현무-2' 4기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 4기 등 전략무기의 실물이 공개된다.

아울러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슬램-ER 등도 공개된다.

이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연합사령관 가운데 최초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다.

이외에 육군 특전사 대원 150명의 집단강하, 한미 양국 군의 연합 고공강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비행, 특공무술·격파 시범 등이 준비된다.

항공기 육군 공격헬기 아파치(AH-64) 7대와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1대도 참가하는 50여대의 축하비행도 진행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