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리스크 완화…이번 주 코스피 2400선 회복 기대
북핵 리스크 완화…이번 주 코스피 2400선 회복 기대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09.1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세제 개혁안·금융규제 완화 등 증시 상승 요인
삼성전자 3Q 실적 기대…IT 대형주 수급 쏠릴 가능성

▲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코스피는 북핵 리스크 완화와 한미 FTA 폐기 관련 우려 축소 등으로 2400선을 다시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8월 물가지수 부진과 트럼프 예산 정책의 통과 불확실성 등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20~2340 포인트로 제시됐다. 북핵 리스크 감소와 한미 FTA 관련 악재가 해소됨에 따라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 해소도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지는 아직도 불확실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케어, 국방비 예산 등에 대한 양당 이견으로 미국의 입법 관련 진행 상황은 당분간 증시에 지속적인 잡음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세제 개혁안과 금융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 후임으로 금융규제 완화에 우호적인 인사를 발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도 이번 주 증시에 반가운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애초 3분기 실적 추정치가 2분기보다 감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반도체 업황의 호조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이 다시 정보기술(IT) 대형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 지표와 이벤트로는 △13일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14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15일 미국 8월 소매판매·광공업생산 등이 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