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여명 인원으로 편성…위원장에 이건리 변호사 내정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할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는 11일 출범한다.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대기 의혹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11일 공식 출범하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특조위는 총 30여명의 인원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조사지원팀, 헬기사격조사팀, 전투기출격대기조사팀 3개팀으로 구성된다.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군 인사 외에도 민간 변호사 등을 다수 포함할 방침이다.
특조위는 국군기무사령부(과거 보안사령부)에 보관 중인 기밀문서를 포함한 자료와 5·18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사람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특조위를 이끌 위원장에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지낸 이건리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년 동안 검사로 재직한 인물인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특별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