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베트남에 1천만달러 투자
동원시스템즈, 베트남에 1천만달러 투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09.08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00평 규모 박닌성 공장 증설 착공

종합포장재기업 동원시스템즈는 베트남 진출 후 첫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8일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북부지방 하노이 근교 TTP 박닌성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지난 2015년 베트남 최대 포장재회사인 TTP(Tan Tien Packaging)와 MVP(Minh Viet Packaging)를 인수한 이후 안정화와 효율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현지 투자에 나선 것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날 베트남 박닌성 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과 TTP와 MVP의 조정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4500평 규모로 증설되는 박닌성 공장은 다양한 연포장재와 PET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내년 1분기 중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재 약 1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매출이 향후 2000억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지난해 약 1600억원의 수출에 이어 올해 2200억원의 수출을 바라보고 있다"며 "수출 증가와 함께 해외 계열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