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탈리아 순방… '한국천주교230년사' 전시 참석
박원순, 이탈리아 순방… '한국천주교230년사' 전시 참석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9.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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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주제
성베드로대성당 개막미사 참석해 축사…패션 분야 교류도 확대·강화
▲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부터 12일까지 4박 6일간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방문길에 오른다.

박 시장은 오는 9일부터 70일동안 바티칸에서 열리는 한국 천주교회 230년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개막식에 참석한다.

세계 3대 박물관인 바티칸 박물관에서 한국 관련 특별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천주교 유물 총 20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설계(큐레이팅)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총괄했으며,  전시 유물 가운데는 서울역사박물관 보유 유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한국 천주교 230주년 특별전시가 바티칸에서 처음 열리게 돼 기쁘다. 또 서울역사박물관이 전시설계에 참여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패션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는 만큼 이 네트워크가 서울 패션문화산업의 실질적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9일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개막미사에 참석해 직접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박 시장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시장, 로베르토 에르네스토 마로니 롬바르디아 주지사. 주세페 살라 밀라노시장과 개별면담을 갖고 문화·예술, 경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