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아베 日총리 정상회담 시작… 대북 제재 논의
文대통령-아베 日총리 정상회담 시작… 대북 제재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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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 이틀째인 7일,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내 회담장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한일 양자회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응 조치와 한·미·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일제 강점기 강제 노역자 배상 등 과거사 문제도 논의될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양자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 7월7일(독일 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회담을 가진 이후 두 번째다.

양 정상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전화통화를 갖고 전날(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북한에 최고도로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