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재연?…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 맡을 용의 있다"
4강 신화 재연?…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 맡을 용의 있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9.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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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기적을 이끈 명장 히딩크가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히딩크 전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당초 히딩크는 잉글랜드와 러시아 대표팀과 중국 프로축구 구단의 잇따른 감독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이에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이유는 정서적인 이유가 큰 것으로 전망된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여길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고, 북한 축구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딩크는 19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위에 올려논 뒤 2002년에는 대한민국을 4위에, 2006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를 16강에 올리는 등 잇따라 맡은 팀이 쾌거를 이루게 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현재 대표님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무엇보다 히딩크가 앞서 4강 신화를 썼던 만큼 그가 감독으로 부임할 시 정서적인 안정감 등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