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6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2차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핵실험으로 북한 주민의 피폭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방사능 유출 시 피해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서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함경북도 인근 주민의 피폭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실시한 직후 인근에서 규모 4.4의 함몰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핵실험장 붕괴 가능성과 함께 이에 따른 방사능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백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 이후 북한의 내부동향에 대해선 “8월 이후 정부성명 등을 발표하고 이후 평양군중집회 등의 내부결속 모임을 계속해나가고 있으며 다른 특별한 동향은 없다”면서 “추가도발 가능성은 계속 있는데, 이것은 군 당국에서 계속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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