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로 인한 김포시민의 부당한 대우 개선해야"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김포시민의 부당한 대우 개선해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8.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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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용 의원, 5분 발언 통해 김포 서부노인복지회관 건립 예산 확보 강조

주민지원사업비로 사용되는 수도권매립지 환경개선 특별회계가 인천시에 과도하게 배분되어 김포시가 차별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시용 의원(김포3, 바른정당)은 31일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공평한 배분과 함께 김포시 서부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할 수 있는 재원은 경인 아라뱃길 편입부지 매각대금 1025억원 중 740억원, 제 2외곽순환도로 편입부지 매각대금 409억원, 그리고 매년 발생하는 반입가산금 896억원 등 총 2045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영향권내 거주 세대 비율이 15%에 달하는 김포시에 배정된 사업비는 단돈 5억원으로 0.24%에 불과하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40만 김포시민들이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환경피해로 고통만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가 김포시에서 요구했던 대규모 사업에 대한 예산을 배분해 주지 않아 경기도에 김포시 서부노인복지회관 건립 등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으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남경필 도지사의 주도적인 역할과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신아일보] 김포/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