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KAIST와 ‘4차 산업혁명 도시’ 만든다
성남, KAIST와 ‘4차 산업혁명 도시’ 만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08.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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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2022년까지 협력
▲ 경기도 성남시와 한국과학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도시 성남 만들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도 성남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손잡고 ‘4차 산업혁명 도시 성남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30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시장, 신성철 KAIST 총장,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양해각서는 시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 구축과 기업의 4차 산업혁명 조기진입지원을 위한 첨단정보통신기술(ICT)연구 플랫폼구축, 3·4차 산업혁명 혁신생태계 촉진을 위한 기술융합 환경조성 및 인재양성, 4차 산업혁명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자원 유치 및 교류지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시와 KAIST는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정보통신기술 전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협력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

기업과 창조인력 유치, 양질의 일자리창출, 기업의 성장 동력제공, 미래먹거리 창조가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성남산업진흥재단 직원과 KAIST교수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실무추진 태스크포스팀(가칭, 성남과학기술위원회)을 꾸려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세부계획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실험적인 사업을 내년 5월부터 시범 운영 한뒤 오는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판교창조경제밸리 내에 차세대 첨단정보통신기술 연구원과 성남글로벌 기술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사업화에 나선다.

이번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이며 양 기관의 해지의사가 없으면 2년 단위로 자동연장한다.

이재명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자체에 대해서 시 정부도 관심이 높지만 성남시가 인프라구축 상태는 전국에서 최고수준”이라면서 “협력관계를 통해 카이스트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줘 모범사례를 만들어 주시고 성남시 입장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