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외교장관회의' 부산서 개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외교장관회의' 부산서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8.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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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동아시아-중남미 36개 회원국 외교장관 및 대표단 400여명이 참석하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외교장관회의(FEALAC)’가 부산에서 29일 개막식에 이어 31일까지 3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는 FEALAC 외교장관회의의 지역별 조정 회의 및 실무그룹 회의가 열린다. 이들 회의는 본 행사를 위한 사전 준비 회의 성격의 순서다.

30일에는 각국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고위관리회의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본행사 개회식 및 회원국 전체회의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부산 APEDC누리마루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행사 전체회의 순서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역간 협력, 북한·북핵문제 등을 주제로 발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FEALAC 회의에서는 회의 결과문서(부산선언) 채택 및 FEALAC 기금 창설, 신행동계획 채택 등의 사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FEALAC은 한중일을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 16개국과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석하는 유일한 정부간 다자협의체로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증진을 목표로 1999년도에 출범했다.

FEALAC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양 지역별로 1개 지역조정국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5~2017년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으로서 과테말라와 공동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시는 이번 FEALAC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국제도시 부산 및 관광·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세안문화원 개원시기에 맞춰 세계36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개최되었던 세계개발원조총회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과 함께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