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면 거리 새롭게 변신중
영덕 강구면 거리 새롭게 변신중
  • 권기철 기자
  • 승인 2017.08.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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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꽃길로 거듭나

경북 영덕군 강구면 거리가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다.

강구면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피서철을 맞아 이달 초부터 쓰레기 불법투기 고질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한 곳씩 깨끗한 거리로 거듭나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먼저 시도한 곳은 연중 상습 불법투기로 인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던 강구면 오포 2리 고질지역을 대상으로 풀 뽑기, 땅속 쓰레기 파내기, 음식물쓰레기통 씻기 등 주변 환경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어 재활용 분리수거대, 음식물쓰레기 비닐봉투수거용 마대 걸이대를 설치했고 화분 10개를 비치해 꽃길을 만들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8월 한 달 동안 불법쓰레기 투기 사례를 10여건이나 적발해 고발 조치하는 등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동시에 엄중한 처벌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주민의 의식 변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로 오포2리 고질지역에는 쓰레기 불법투기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

또한, 강구면은 이 같은 변화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달초 영덕지역자활센터와 거리 및 공중화장실 청소 용역계약을 체결해 거리청소 기동반을 운영했다.

이덕규 강구면장은“하루아침에 주민의 의식을 변화시키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행정이 앞장서 노력한다면 서서히 주민의 환경의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을 통해 깨끗한 강구 거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