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광주 고려인 마을에 2000만원 후원
산업은행, 광주 고려인 마을에 2000만원 후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8.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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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KDB 키다리 아저씨' 20호 후원 대상으로 광주 고려인 마을을 선정하고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인 마을은 2003년 3~4가정이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하면서 조성됐으며 매년 정착하는 고려인들이 증가해 현재는 40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발전했다.

이들은 국가유공자와는 달리 정부지원이 미비하고 고려인 3세까지만 재외동포로 인정, 고려인 4세부터는 외국인으로 분류하고 있는 등 불법체류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으며 교육, 취업, 의료보험, 보육지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은행은 안정적 정착과 자활_자립을 위해 노력중인 고려인마을에 쌀 구입비, 대학교 등록금 및 어린이집 시설확충비용 등의 명목으로 2000만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직접 제안했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신조야 원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