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 "서부간선도로 공사, 주민과 소통해야"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 "서부간선도로 공사, 주민과 소통해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8.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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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민과의 소통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지적하고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강요식 자유한국당 구로구 당협위원장과 서부간선도로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구로구 구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 공사 관계자들에게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대표와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향후 환기구 설계변경 등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수시로 주민대표를 만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이 사업보다 먼저 진행되고 있는 제물포터널 공사의 환기구 설치에 대한 변경과정을 설명하면서 주민들과 서울시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공사를 진행해야만 시는 예정된 공사기간 동안에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고 주민들은 피해 없이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 공사관계자는 "주민의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은 내부 행정절차를 준수하면서 최대한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후 의견을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비대위원장은 "무조건적인 실력 행사보다는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 ~ 금천구 독산동까지 10.33km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애초 2개의 환기구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제물포터널과 마찬가지로 지하 매연의 배출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에 의해 터널내부에서 매연을 정화하는 공법(By-pass)으로 변경 중에 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환기시설의 변경설계에 대해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오는 29일 실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