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정책 프로포즈’ 개최
부산시 ‘청년정책 프로포즈’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8.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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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카드사업 개선 등 11대 과제 제안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8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정책 프로포즈’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 예비위원 62명과 일반 청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병수 시장과 백종헌 시의회 의장 및 시 의원과 관련 실·국·본부장이 부산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부산청정넷)는 시와 지역 청년들의 거버넌스를 통해 청년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결성된 것으로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예비위원들을 모집해 지난 2월 11일 본격 출범했다.

그동안 부산청정넷의 8개 분과 예비위원들은 청년정책아카데미, 청년 기본조례 훑어보기(학습), 전문가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청년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제안 준비를 위한 전체회의와 분과별 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청년정책 프로포즈’ 행사에서 부산 청년들은 △디딤돌카드 사업 개선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개선 △보건·체육 서비스 확대 △청년센터 설치 △청년사랑방 운영 △취업지원·상담시설 개선 △취업응원 서비스(면접용 정장 대여) 운영 △부산 근로감독 서포터즈 운영 △청년세대에게 적합한 공공임대주택 기준 마련 △평생학습 포털에 청년의 이용성을 높이는 교육과정 제공 시스템 구축 △청년 관련 공공·민간 공간 맵핑 및 홍보 등 11대 과제를 제안한다.

시는 이날 제안·답변한 내용들을 각 실·국·본부에서 검토와 협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제안된 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와 같이 부산 청년과 시가 함께 시정을 이끌어가는 거버넌스 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