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류영진 식약처장, 업무파악 제대로 안된 면 있어"
우원식 "류영진 식약처장, 업무파악 제대로 안된 면 있어"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8.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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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살충제 계란 파동 관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업무파악이 제대로 안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통화에서 "그 분이 이제 한달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안의 심각성'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를 묻는 질문엔 "물론 중요하다"며 "그래서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진행자가 '국민들이 류 처장에 대해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걸 이해해주길 바라는 건 좀 무리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우 원내대표는 "그래서 (류 처장이) 열심히 하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수습했다.

우 원내대표는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는 작년부터 계속 진행됐던 문제"라며 "전임 정부에서부터 계속 쌓여 있던 문제"라고 우회적 발언을 구사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저희들이 충분히 수용하고 일을 기하는 데 만전을 기해서 실수함이 없도록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야권에서 반대하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 "이 후보자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편향됐다, 비판하는 한국당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게 정치 후원금을 낸 분을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야당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냉정하고 차분하게 이 후보자의 자질검증을 해야 한다는 게 우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