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硏 "투자확대가 고용증가 효과 가장 높아"
건설분야의 일자리를 늘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건설업의 고용창출 및 임금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 '건설투자 증가'가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설투자액을 늘렸을때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부가가치, 건설기성 순으로 도출됐다.
업종별로는 전문건설업이 1.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정보통신공사업과 종합건설업은 각각 0.88%와 0.02%로 나타났다.
임시직 근로자의 경우는 전문건설업만 고용증가 효과가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질적인 건설시공의 주체라는 점과 부합하는 결과다.
한편, 건설투자액 1% 증가에 따른 건설업 전체의 임금상승 효과는 2.516%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전문건설업이 2.60%로 임금상승 효과가 가장 컸으며, 종합건설업과 전기·정보통신공사업은 각각 2.35%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관계자는 "건설투자와 기성, 부가가치의 증가가 고용창출과 임금개선 부문에 있어 하도급으로 파급되는 효과가 크다"며 "건설업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에 대한 발주를 늘려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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