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감소… 재무건전성 개선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감소… 재무건전성 개선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08.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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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보다 3.46% 포인트↓… 자본총계·부채총계는 증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재무건전성이 올해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31개 사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비금융업종 590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111.61%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의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 115.07%보다 3.46%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분석대상 상장사의 부채총계는 1143조55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1% 늘었다. 자본총계도 1024조5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기업의 자본총계에 대한 부채총계의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지표가 낮을수록 재무구조가 건전하다고 해석된다.

이에 따라 구간별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30개사로 분석대상 기업의 55.9%에 해당했다. 또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84개사(14.2%)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81.0%p), 운수·창고(-19.3%p), 기타 운송장비 제조(-18.7%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13.8%p), 정보통신(-13.1%p) 등 23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반면 기타제품 제조(70.5%p), 농업·어업·임업(32.6%p) 등 1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