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 항목 없앤다… 420개 농장 계란 살충제 성분 보완 조사
누락 항목 없앤다… 420개 농장 계란 살충제 성분 보완 조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8.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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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 420개 농장에 대한 보완 조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시·도 부지사 회의를 긴급 개최해 살충제 계란 검사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지자체의 일반농장 일제 전수검사에서 식약처가 규정한 살충제 27종 중 일부 항목이 누락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각 시·도지사는 전체 살충제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 경북 등을 제외한 시도의 420개 농장에 대해 보완 조사를 실시한다.

동시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관할 지역 농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진행하고 적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일일 단위로 생산되는 계란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다.

이 농장들은 안전성이 확인된 후에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유럽에서 문제가 된 피프로닐과 가장 검출빈도가 높았던 비펜트린이 검사대상에 포함돼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보완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