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공론화위, 현장 방문 일정 조율
신고리공론화위, 현장 방문 일정 조율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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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회의서 주민간담회 시일 결정…울주군의회, 신고리 건설 추진돼야
▲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5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진행한다.

17일 공론화위원회는 서울 광화문빌딩 사무실에서 5차 정기회의를 열고 5·6호기 건설현장 방문 및 지역 주민 간담회 일정을 결정한다.

공론화위는 다음 주 초에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역별 토론회 일정과 시민참여단의 숙의 과정에서 제공할 자료집과 동영상 제작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더불어 공론화위는 조사업체가 선정되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부터 1차 조사에 착수해 10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또는 건설재개에 관한 공론결과를 권고의 형태로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반면 울주군 군의원들은 탈 원전은 국가의 미래 에너지 정책을 다루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16일 울주군의원들은 "신고리5·6호기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국가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관련법에 따라 모든 절차와 안전상의 문제를 충분히 검토한 뒤 허가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정부가 전문성이 없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 사회적 갈등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의회는 "절차와 제도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건설 중단 공론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