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식사 대접으로 나눔 문화 확산
양천구, 식사 대접으로 나눔 문화 확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8.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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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참석해 어르신에게 추어탕과 삼계탕을 대접했다.(사진=양천구 제공)
삼복기간 더위에 민가에서도 떨어지는 식욕과 허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삼계탕이나 닭개장, 보신탕 등 고깃국을 먹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은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박과 참외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을 즐겨 먹었다.

이런 삼복기간을 맞이해 서울 양천구는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관내 곳곳에서 다양한 보양식을 대접하는 자리를 연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신정6동은 어르신사랑방 회원들과 아파트 경비원 등 100명을 모시고 소머리국밥을 대접했다.  21일 목4동은 어르신 500명을 모시고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어탕을 대접했다. 신월2동에서도 31일 4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양식을 대접했다.

이어 신정2동에서도 8월 10일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층 300명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했다. 양천구는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10일 까지 4100여명 분들을 모시고 삼계탕 및 추어탕 과일들을 대접했다. 목3동에서는 오는 18일 관내 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 준비 중이다. 신정1동에서도 오는 28일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삼계탕을 준비중이다.

삼복기간동안 구에서 홀몸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의 주민들에게 대접한 보양식은 약 5000그릇이다.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계절이지만, 소외된 주민에게 보양식을 대접하는 행사로 잠시나마 무더위 속에서도 주민들은 ‘나눔’을 통한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바쁜 일상 중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대접에 기쁜 마음으로 수고를 해주신 여러 직능단체와 종교단체 등 봉사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행사로 주민들의 한여름 무더위 건강 지키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공경과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