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이후 투기지구 주담대 日 1000건으로 줄어
‘8·2 대책’ 이후 투기지구 주담대 日 1000건으로 줄어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08.15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대책 발표 직후 3000건에서 안정화…일평균 증가액 감소

▲ (사진=연합뉴스)
‘8·2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은행 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가 일평균 1000건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지난 7일 909건에 이어 △8일 1036건 △9일 985건 △10일 1080건 △11일 991건 등이었다.

금융감독원 측은 지난 2일 대책 발표 직후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하루 3192건씩 몰렸던 3일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하루 평균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3월 608건 △4월 648건 △5월 799건 △6월 1097건 △7월 606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이 강화되는 은행업 감독규정의 시행을 앞두고 몰렸던 선수요가 차츰 가라앉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3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하루에 2413억 원(주택금융공사 양도분 제외 시 2160억 원)씩 늘어난 것으로 지난달 3180억 원보다 일평균 증가액이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일평균 1515억 원으로 지난달 2272억 원보다 감소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