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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은폐·축소 의혹' 숭의초, 교육청에 재심의 신청교사 4명 징계처분 거부… "플라스틱 장난감이 흉기로 둔갑돼"
김용만 기자  |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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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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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사진=연합뉴스)

재벌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 자녀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안을 은폐·축소했다는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에 대해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편파적인 징계처분 요구”라며 재심의를 신청했다.

숭의초등학교를 운영하는 숭의학원은 11일 “서울시교육청이 숭의초등학교 학교폭력 사안 특별감사 결과 학원에 내린 교장·교감·교사 등 3인의 해임 및 교사 1인의 정직 처분 요구를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재심의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숭의학원은 “숭의초 관계자들이 특정 학생을 위해 학교폭력 사안을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징계요구 사유는 중대하고 명백한 사실오인이며 부당하고 위법하다”고 말했다.

이어 “겉면을 스티로폼으로 감싼 플라스틱 장난감이 흉기로 둔갑되고 감기로 인한 증상은 집단 폭행의 충격으로 근육세포가 녹아버리는 고통으로 변질됐다”며 “이번 사건에 재벌회장 손자가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객관적인 자료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짓궂은 장난에서 비롯된 일로 학교폭력의 차원보다 화해·훈육으로 해결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다”며 “관련 학생과 학부모들을 화해시키고 합의를 끌어내려고 시간을 지체한 미숙함이 있었지만 교육적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숭의초 사건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등 3명은 해임, 담임교사는 정직처리하라고 숭의학원에 요구한 바 있다.

또 학생들의 진술서가 일부 사라지고 학생진술서가 외부로 유출된사안과 관련해 은폐·축소 정황이 있다며 지난달 14일 교장과 교감 등 교사 4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현재 숭의학원은 관련 교원을 직위해제하고 교원징계위원회를 구성한 상황이다.

숭의학원 관계자는 “관련 교원의 직위해제는 경찰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학교운영과 학생지도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뤄졌다”며 “서울시교육청의 재심의 결과를 다시 보고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재심의 기간(신청 후 60일 이내)이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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