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 22회 부산바다축제' 성황리 마쳐
부산시, '제 22회 부산바다축제' 성황리 마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8.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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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등 부산 5개 해수욕장에서 개최…관람객 50만 돌파

부산시는 올 여름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5개 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제22회 부산바다축제’가 약 5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여름축제는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지난 1~6일까지 해수욕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 등을 펼쳤다.

부산바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물의 난장’과 ‘나이트 풀파티’는 개막식과 함께 사흘간 해운대 해변에서 총 6만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축제 첫날인 지난 1일 서병수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과 동시에 흥겨운 음악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광란의 물놀이를 즐기는 진풍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바다축제의 대표적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물의 난장&나이트 풀 파티'는 밤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힙합&EDM(1일), 여름댄스가요(2일), 록데이(3일) 등 다양한 음악을 주제로 물놀이와 함께 출연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SNS 등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폭발시켰다.

이번 제22회 부산바다축제는 시민참여중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 축제의 컨셉트를 정립한 것으로 축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DJ들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친 디제잉 경연 ‘2017 Expat DJ Contest’(2일), 청소년 밴드들이 참여한 ‘청소년 밴드경연대회(3일)’를 비롯해 2만여명의 시민·관광객들이 광안대교를 달린 ‘나이트레이스 in 부산(5일)’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이 축제 열기를 더했다.

광안리 만남의 광장에서 4~6일까지 열린 ‘오픈 댄스파티’는 전국 댄스동호인들은 물론이고 해외 춤꾼들이 참여해 줌바·살사·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즐기는 등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이색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춰 국내 최정상 재즈뮤지션들의 라이브 콘서트 ‘Sea&Jazz 페스티벌(4일 광안리), 이색적인 자전거 체험과 축하공연 ’스피닝 파라다이스(5일 다대포)‘, 광안리 야경을 즐기는 클래식 공연 ‘열린바다 열린음악회(6일 광안리)’, 서핑 및 패들보드 체험 ‘송정해변축제(4~5일 송정)’,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 바다축제’(6일) 등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제22회 부산바다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체험형 이색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명실상부한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