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를 유지했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하락한 49.1%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호남에선 상승했으나 경기와 인천, PK(부산·경남·울산), TK(대구·경북) 등에서 하락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한 원인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한반도의 강대강 대치정국과 안보 불안감 고조 등 박한의 미사일 발사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사일 여진으로부터 자유롭진 못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71.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p 오른 21.5%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당은 미사일 여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모양새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1%p 상승한 17.6%를 기록했다. 한국당이 당론으로 추진 예정인 전술핵 재배치 논의와 정부 대북정책 비판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바른정당 역시 지난주보다 0.6%p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3만5284명에 전화걸기를 시도해 최종 1531명이 응답(응답률 4.3%)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