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성과 ‘대단하네’
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성과 ‘대단하네’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8.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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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자살률·재입원율 급감… 취업률 증가

강원도 양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2013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양구지역 자살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이전인 2011년 자살자는 15명, 2012년 16명에 달했으나 운영을 시작한 첫해 4명, 이듬해 5명 등 꾸준하게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이전인 2011년에 51.3명, 2012년 58.4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운영을 시작한 해인 2013년 13.5명, 2014년 14.7명 등 급격하게 감소해 현재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전국 1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 등록회원에 대한 정신의료기관 재입원율을 살펴보면 2013년 11명에서 이달 현재 4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정신장애인의 취업은 2013년까지는 전무한 상태였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등록회원 127명 가운데 21명이 비록 공공근로나 취업훈련비 지원 등 임시취업 형태이기는 하지만 취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2013년에는 정신건강 상담건수가 77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77건으로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지역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